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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김 대리가 다크써클 지워질 날이 없는 이유

최종수정 2016.03.16 07:32 기사입력 2016.03.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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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결과, 직장인 88.24% "한꺼번에 많은 일 처리"...2~3개는 보통, 4~5개 이상도 흔해...직장인들 "집중력 떨어져" 호소

한꺼번에 여러개의 과중한 업무 처리에 시달리는 직장인.

한꺼번에 여러개의 과중한 업무 처리에 시달리는 직장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 대리. 프로젝트 하나를 하더라도 똑 부러진 일처리로 상사들의 칭찬을 독차지 한다. 그런데 김 대리가 요즘 눈 밑이 퀭하다. 일 잘 한다고 소문이 나니 여기저기서 도와 달라고 손을 벌려 몸이 두세개라도 남아나지 못할 지경이다.

김 대리처럼 직장인들 중 유능한 사람에게만 있을 줄 알았던 '멀티테스킹' 알고 보니 능력이 있든 없든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맡겨 머리를 싸매게 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는 최근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멀티태스킹 실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 직장에서 멀티태스킹을 겪은 적이 있거나 겪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8.2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몇 개의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한 적이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선 ‘2~3개’라고 답한 직장인이 57.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개’ (33.33%), ‘7개 이상’ (6.06%), ‘6~7개’ (3.03%)라는 답변이 나왔다.

또 45.71%가 이같은 다중 업무 처리가 매우 빈번하다고 답했고, 다소 빈번하다는 답변도 31.43%나 됐다. 이어 ‘보통이다’ (14.29%), ‘가끔 있다’ (5.71%), ‘거의 없다’ (2.86%) 순이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멀티태스킹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중업무 처리의 노하우에 대해선 ‘급한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처리한다’이라는 답이 55.88%를 차지했다. ‘여러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며 조금씩 처리한다’ (20.59%), ‘쉽거나 빨리 끝낼 수 있는 일부터 처리한다’ (11.77%), ‘메모를 해가며 처리한다’ (8.82%), ‘업무를 동료나 후배와 나누어 처리한다’ (2.94%)와 같은 답변들이 있었다.

멀티테스킹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질문엔 ‘집중력이 떨어진다’가 40.01%로 가장 많았다. ‘일을 급하게 처리하게 된다’ (34.28%),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하다’ (20.00%), ‘창의성을 저해한다’ (5.71%)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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