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결과, 직장인 88.24% "한꺼번에 많은 일 처리"...2~3개는 보통, 4~5개 이상도 흔해...직장인들 "집중력 떨어져" 호소
김 대리처럼 직장인들 중 유능한 사람에게만 있을 줄 알았던 '멀티테스킹' 알고 보니 능력이 있든 없든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맡겨 머리를 싸매게 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몇 개의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한 적이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선 ‘2~3개’라고 답한 직장인이 57.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개’ (33.33%), ‘7개 이상’ (6.06%), ‘6~7개’ (3.03%)라는 답변이 나왔다.
또 45.71%가 이같은 다중 업무 처리가 매우 빈번하다고 답했고, 다소 빈번하다는 답변도 31.43%나 됐다. 이어 ‘보통이다’ (14.29%), ‘가끔 있다’ (5.71%), ‘거의 없다’ (2.86%) 순이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멀티태스킹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멀티테스킹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질문엔 ‘집중력이 떨어진다’가 40.01%로 가장 많았다. ‘일을 급하게 처리하게 된다’ (34.28%),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하다’ (20.00%), ‘창의성을 저해한다’ (5.71%)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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