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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ed를 지켜보는 美 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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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ed를 지켜보는 美 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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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1.91포인트(0.1%) 오른 1만7251.21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21.61포인트(0.5%) 떨어진 4728.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71포인트(0.2%) 하락한 2015.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의 발표 이후 하락 개장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월간 소매업체 매출이 두 달째 감소했다(2월 0.1%)고 밝혔다. 노동부도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월 기업들의 재고는 늘었으며(1월 0.1%) 판매는 0.4% 줄었다. 미국 주택시장지수(NAHB)는 지난달에 이어 최저치(58)를 기록했다.
밥 필립스 스펙트럼 매니지먼트 그룹 창립자 "1월 소매판매가 하락한 것으로 바뀐 것은 부정적"이라며 "저유가에서도 소비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이들이 왜 저축하지 못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완화책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BOJ 정책이사회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연 80조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BOJ는 경기 판단을 기존 '완만한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에서 '완만한 회복 기조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바꿨다. 1년 11개월 만에 소폭 하향 조정된 셈이다.

관련해 이날 유럽 증시는 일본의 경제 불확실성 증가라는 판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 대비 1.11% 하락한 340.67로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 지수가 전장 대비 0.56% 하락한 6139.97에, 프랑스 CAC40 지수가 0.75% 내린 4472.63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5.56% 빠진 9933.85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전날에 이어 산유량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4센트(2.26%) 낮아진 36.34달러에 마쳐 지난 3월 4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저유가 추세와 상품가격 하락 등을 통해 세계 경제는 2월 중순의 불안한 시점으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피난처로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FOMC도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16일까지 회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과 미국 경제에 대한 통화정책 위원들의 판단을 옐런 의장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마리언 몽테규(Mariann Montagne) 그래디언트 투자 그룹 상급 투자 분석가는 "우리는 FOMC의 어떤 결정도 기대하지 않는다"며 "재닛 옐런의 발언은 아마도 '기다리거나 지켜보거나' 할 것이고.. 나는 시장이 그런 멘트에 의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발리언트 제약은 이날 실적 감소에 따른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장중 50%까지 빠진 주당 34.58달러 가량에 거래됐다. 체서피크만 에너지도 8.5% 떨어졌으며 프리포트-맥모란도 7% 하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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