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인간과 기계의 역사적인 결전이 바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기사에서 바둑계의 반응을 담았다.
웹사이트 '바둑 게임 스승'의 에디터인 데이비드 오머로드는 최근 며칠 사이 사이트 방문자가 평소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며 "마치 사람이 달착륙을 시도하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즐기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면 더 인내심 있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樊麾) 2단이 알파고와 대결에서 완패한 후 좌절감에 빠졌지만, 역경을 딛고 지난달 열린 유럽 바둑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사례를 소개하며 바둑계의 활기 넘치는 미래를 암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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