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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vs기계 대결에 외신 '바둑 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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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최종 승리하면서 외신들이 바둑계에 부는 새바람을 분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인간과 기계의 역사적인 결전이 바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기사에서 바둑계의 반응을 담았다.
바둑 전문가인 크리스 갈락은 이번 대국에 대해 "바둑이 이런 관심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바둑 게임 스승'의 에디터인 데이비드 오머로드는 최근 며칠 사이 사이트 방문자가 평소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며 "마치 사람이 달착륙을 시도하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즐기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면 더 인내심 있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잡지 더 뉴요커는 인공지능이 체스 세계 챔피언을 꺾었을 때에 비춰 바둑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고 전망했다. 잡지는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1997년 세계 체스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승부에서 승리했던 것을 예로 들며 체스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체스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樊麾) 2단이 알파고와 대결에서 완패한 후 좌절감에 빠졌지만, 역경을 딛고 지난달 열린 유럽 바둑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사례를 소개하며 바둑계의 활기 넘치는 미래를 암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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