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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ㆍ연대 앞에서 막판 진통 시달리는 2野

최종수정 2016.03.13 11:58 기사입력 2016.03.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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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ㆍ연대 앞에서 막판 진통 시달리는 2野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제20대 4ㆍ13총선이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마지막 물갈이'와 '연대'라는 이슈 앞에서 고심과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역 물갈이의 '마지막 퍼즐'을 찾는다.

더민주에서 공천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사람은 박혜자(광주 서갑), 이해찬(세종), 서영교(서울 중랑갑),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설훈(경기 부천원미을), 정호준(서울 중구),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 등 7명이다.

가장 큰 관심은 친노 좌장격으로 분류되는 이해찬 의원의 거취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지난 11일 "세종시(이해찬 의원 지역구) 공천 문제는 여러가지 생각할 사항들이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해찬 의원은 당의 '정밀심사' 대상에 들지 않았으나 김 대표 등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도마에 올랐다.

당 내부에선 이 의원에게 용퇴를 압박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국민의당이 그를 '친노 패권'의 상징으로 지목해 퇴출을 요구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이 "용퇴는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안팎의 잡음과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남은 7인 중 이 의원 외에 이미경ㆍ전해철 의원도 국민의당이 '친노 패권'으로 지목한 이들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와의 연대 논란으로 거세진 내분 앞에서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니다.

'연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지역구(서울 노원병) 민생현장을 돌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한길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던지며 안 공동대표를 압박하고 천정배 공동대표 또한 야권연대 요구에 답하라며 안 공동대표를 몰아붙였지만 안 공동대표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천 공동대표는 전날 전남 해남 울돌목에서 "다음 주가 후보 단일화ㆍ연대를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천 공동대표와의 공조를 사실상 공식화하며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둘 모두 안 공동대표와의 접촉 및 대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지만 대화를 거듭할수록 입장차와 갈등만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안 공동대표가 비공개 회동 자리에서도 기자들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되풀이해 대화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점 등이 배경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이 조만간 분당 및 대규모 탈당 사태에 휘말릴 것이란 관측이 안팎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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