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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30]④野, 4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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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30]④野, 4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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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2017년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는 야권에 이번 총선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총선의 승패가 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1차 지표가 되는 까닭이다. 야권에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 체제 하의 선거 결과, 야권연대 여부, 문재인 전 대표의 역할, 비례대표 선정 등이 남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 대표는 오직 더민주의 총선 승리를 위해 투입된 구원투수다. 그런 그가 진두지휘 해 확보해낼 '의석수'는 총선에서의 제1 관심사다. 그는 지난 5일 "우리당이 너무나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예상한 의석수는 확보할 수 있다"며 총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 대표가 세운 총선 목표 의석수는 '109석+α'다. 그는 "소망은 과반의석 달성"이라면서도 "어쨌든 지금보다는 한 석이라도 더 얻어야 책임론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야권연대'도 빼놓을 수 없는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연대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선거의 판도가 달라진다. 특히 야권의 표가 갈리게 된다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국민의당이 야권연대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각각 갈리는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절대불가'란 의견인 반면,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추후 행보가 야권연대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더민주는 김 의원의 지역구(서울 광진갑)에 공천을 하지 않으면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지난 11일 공천 정밀심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뤄지는 서울 광진갑 발표가 김한길 의원과의 연대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계가 있다"며 "오늘 발표 안 된 일부 지역들이 있다. 앞으로 통합과 연대 등을 고려한 지역이 있다"고 귀띔했다.

남은 한 달 동안의 과정에선 '문 전 대표의 역할'도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월 27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백의종군 하겠다"고 공언했다. 사퇴 직후엔 경북 양산에 칩거해왔다. 이번 총선이 한달 가량 남은 현재, 그는 전국 지원 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첫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역구 공천은 마무리 돼 가는 더민주에서 '비례대표 선정'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단 더민주는 지난 11일 '비례대표 추천·선출 관련 시행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꾼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김 대표 등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는 12~13일까지 이틀간 비례대표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면접심사를 시작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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