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현대백화점은 14일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프레미아타(PREMIATA)의 단독 매장을 무역센터·목동·대구점에 연다. 스니커즈는 밑바닥이 고무창으로 돼 있어 발소리가 나지 않는 운동화를 통칭한다.
프레미아타는 봉마르쉐 백화점(프랑스), 이세탄 백화점(일본), 바니스 뉴욕 백화점(미국) 등 세계적인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는 라움, 리치오안나 등 편집 매장에서 프레미아타의 일부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단독 매장을 연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의 프레미아타 단독 매장을 통해 스니커즈 뿐만 아니라 의류·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 가격은 남성화 35~45만원, 여성화 35~80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이 프레미아타를 연 건 올해의 패션 키워드로 꼽히는 '놈코어'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 스니커즈이기 때문이다. '놈코어(norm core)'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가 합쳐진 말로, 평범하나 그 안에서의 포인트를 지닌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스니커즈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열고 편집매장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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