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올해 56억 원을 들여 8개 시군 34개 단지에 테트라형 등 9종의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자원 남획과 연안 해역 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수산생물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해 해양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971년부터 설치됐다. 설치 규모는 지난해까지 40여 년간 4만 4천 738ha(1천 949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 해역에 시설된 인공어초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존 상태 및 어획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존 양호율은 99%, 어획량은 비설치 지역보다 평균 5.5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연수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역·어장별 특성을 반영,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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