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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제2의 스마트폰"…車로 달려드는 IT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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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삼성, "스마트폰 다음엔 자동차" 사업 확대
인포테인먼트 대체에서 벗어나 주행 습관 분석까지 제공
"스마트폰이 차량 두뇌 역할 할 수도"


삼성전자가 MWC2016에서 공개한 '커넥트 오토'

삼성전자가 MWC2016에서 공개한 '커넥트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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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자동차내에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내비게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주행 환경 등을 모니터링하는 단말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전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스마트폰 이후에 자동차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카플레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6년 1월 기준 전세계 40개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100개 이상의 모델에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는 카플레이를 통해 음성 통화부터 음악 스트리밍,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플레이에 대응해 내놓은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오토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오토는 올해 총 40개의 차량 모델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오토는 카플레이와 비슷하게 자동차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동해 구글맵, 전화 및 문자 수신/발신, 음악스트리밍, 최신 뉴스 확인 등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 구동화면

애플 카플레이 구동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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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오토가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체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분석하는 주행 모니터링 단말과 주행중 상황까지 촬영하는 블랙박스로 활용하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커넥티드 카 솔루션인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했다.

커넥트오토는 자동차의 온보드 진단(OBD-II) 포트에 꽂아 사용하는 단말기로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운전 성향을 평가해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땐는 운전자가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바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파인드 마이 카' 앱을 이용해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2분기 미국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2013년 설립된 벤처기업 젠드라이브(Zendrive)는 스마트폰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135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넥사르(Nexar)는 스마트폰을 차량 블랙박스로 활용할 수 있는 앱으로, 운전자들이 차량 주행시 주행 장면을 촬영하면서 브레이크 급제동이나 사고를 감지한다. 촬영 영상은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사고발생시 보험회사에 제출할 수 있는 사고 보고서를 바로 생성해준다.

자동차내에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이 확대될 수록 컴퓨팅 기능이 개선된 단말 형태로 아예 자동차에 내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 시스템과 통합된 형태로 차량 진단, 주행 습관 모니터링, 자율 주행을 위한 의사 결정 등 디스플레이가 커진 스마트폰이 차량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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