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고객' 대신 순 우리말인 '손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중 부서명에 포함된 고객이란 호칭을 모두 손님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손님'은 사전적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인 순 우리말로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모든 분들이 그 대상이며 이 분들을 존경과 진정성으로 대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그룹의 경영슬로건을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정한 바 있으며, 이것은 1991년 하나은행 설립 당시의 사용했던 슬로건으로 지난 9월 KEB하나은행 출범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더 '손님'에게 집중하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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