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이클 하워드 영국 보수당 전 대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2003~2005년 보수당 대표를 지낸 마이클 하워드는 26일(현지시간)자 일간 텔레그래프에 낸 기고에서 "캐머런의 EU 개혁 시도는 실패했다. 이제는 나갈 때"라며 "핀란드·그리스·포르투갈처럼 서로 상황이 다른 국가들에 융통성 없는 통일을 강화하려는 잘못된 노력을 하는 게 EU의 근본적 결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는 캐머런의 잘못이 아니라 '유럽'으로 불리는 국가를 만들려는 낡은 의욕에 빠진 EU 정상들 때문"이라면서 "영국은 EU 탈퇴 투표로 충격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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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전 대표의 브렉시트 지지 표명은 캐머런 총리에겐 또 다른 타격을 가한 셈이다. 차기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과 현 내각에서 이언 던컨 스미스 고용연금부 장관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 6명의 장관이 EU 탈퇴 캠페인 합류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여론은 브렉시트 찬반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추정된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24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38%,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37%였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거나 오는 6월 23일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5%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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