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연구원은 "브렉시트의 전개 흐름은 그렉시트 사태와 유사하게 여론조사와 정책당국자들의 뉴스플로어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영국 경제 논리와 글로벌 잔류 논리 확산 등은 재차 잔류 비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경우, 여타 EU 국가들의 연쇄 탈퇴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부각 이후 남유럽 국가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경우 단순히 영국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악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최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브렉시트 지지 발언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의 EU 개혁안에 대한 법적 실효성 제기 등이 브렉시트 가능성을 재차 자극하면서 금융 시장 내 불확실성은 확대된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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