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1위 사업자 '고 젝'과 제휴
목적지·예상요금 확인한 후 전화나 메시지로 호출 가능
26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고 젝(Go-JEK)'과 제휴해 라인으로 오토바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 젝은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1위 업체다. 교통 체증이 심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 택시가 가장 흔하게 활용되며, 특히 젊은층이 오토바이 택시를 즐겨 쓴다. 고 젝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등 10개 도시에서 20만대의 오토바이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라인 이용자들은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통해 고 젝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계정을 등록한 이후, 고젝 비즈니스커넥트 계정과의 대화창에서 이미지를 터치하면 바로 주변의 이용 가능한 고젝이 표시된다. 목적지와 예상 요금을 확인한 후, 고 젝 기사에게 전화나 메시지로 연락하면 손쉽게 고 젝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고 젝 라인 비즈니스커넥트 계정을 라인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는 62만 명을 돌파했다.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고젝 비즈니스커넥트 호출 수치는 무려 750% 증가했다.
조영진 라인플러스 사업개발실 리더는 "교통체증이 심한 인도네시아의 젊은이들이 가장 편리하게 생각하는 고 젝과, 1030 세대 이용자 간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인이 결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이 라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선 O2O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라인 '비즈니스커텍트' 서비스는 일본에서 50여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중이다. 음식 배달이나 금융 기관 등은 사용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미노 피자의 경우, 비즈니스커넥트 도입 4개월 만에 라인 메시지를 통한 피자 판매 매출이 1억 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