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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국장 "北핵실험, 수소폭탄 실험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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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DNI)의 제임스 클래퍼 국장은 미국이 9·11 테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6일 북한의 핵실험이 북한의 주장처럼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지난 1월6일 핵실험을 했다고 판단하지만 시험에서의 낮은 수율(yield)은 성공적인 열핵 장치(수소폭탄)의 시험 결과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의 가동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하고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를 재가동함으로써 핵관련 시설들을 재정비하고 재가동하겠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실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에서 몇 주나 몇 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도록 그 원자로를 충분히 가동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핵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은 계속해서 미국의 이해와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클래퍼 국장은 "2011년 12월 권좌에 오른 김정은은 숙청과 처형, 지도부 재구성을 통해 유일 지도자로서의 자리를 강고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클리퍼 국장은 또 테러 목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계속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테러 위험이 9·11 이후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은 여전히 테러 집단을 가장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슬람국가는 알 카에다를 넘어 가장 강력한 테러 집단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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