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일구 전 MBC 앵커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어록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대공원에서 말레이곰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전하던 최일구 전 앵커는 "말레이곰, 자꾸 도망가지 말레이"라는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당시 18대 총선 기간에도 최 전 앵커는 개그 어록을 남겼다.
“손학규 대표가 지난해 이맘때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시베리아로 간다고 그랬는데 이제는 시베리아로 갈지 하와이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기자를 하며 여러 부처를 돌았는데 국회만 못 가봤습니다. 그래서 여쭤보는 건 데 국회의원하면 뭐가 가장 좋습니까?" - 민주노동당 권영길 당선자와의 화상전화 인터뷰 중
“아직 당선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여옥 당선자와의 인터뷰 중
“자장면 한 그릇 먹고 돌아오겠습니다.” - 개표방송 진행 도중
"내일도 시장에 갈 생각입니까.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열심히 해 주세요." - 18대 총선 모든 당선자들을 향해
한편, 2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A씨가 자신에게 빌린 12억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최일구 전 앵커와 50대 여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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