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3.7%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인 0.7%를 크게 넘어섰다.
월별 국산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 대비 12.2% 올랐고 11월 11.9%, 12월 12.7%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산 쇠고기 가격은 해가 바뀌고 올해 첫 달에도 14.0% 올랐다.
이는 2012년부터 진행된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에 따라 송아지 생산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한우는 256만1000마리로 1년 전보다 4.1% 감소했다.
반면 닭 사육이 늘면서 지난해 닭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2.1% 떨어졌다. 작년 4분기 육계 사육규모는 8185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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