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박 의원은 이날 대법원에서 무죄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판결을 받은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치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대로 무소속의 길을 가면서 야권 통합에 전략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야권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박 의원은 "호남에서 경쟁을 하면 비호남권에서 총선에 참패한다"며 "살기 위해 통합을 해야지 최소한 당대당 통합이 안되면 연합·연대·단일화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전체의 통합이 되기 전까지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합(더민주+국민의당) 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민의당이나 더민주로 가는 것으로 어디 가는 거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당은 분열하는 데도 선수지만 통합하는 데도 금메달 딸 수 있다"며 "금방 통합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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