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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FOMC 의사록 공개…4가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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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 www.federalreserv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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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달 금리 동결을 결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진단한 미국 경제의 현주소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밝혀진다. 3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해지는 가운데 어떤 힌트가 담겨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미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FOMC 의사록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경제위험 균형' 문구 삭제 이유=지난달 FOMC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위험의 균형을 측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존 경제 상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다. 앞선 FOMC에서는 '상방 리스크' 혹은 '하방 리스크' 등으로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다만 경제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만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도 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 경제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것과도 대비된다.
◆해외시장 혼란에 대한 판단=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11일 의회 청문에 증언에서 해외 경제상황이 특히 미국 경제성장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말 FOMC 이후 "해외로부터의 하방 위험이 여름 이후 줄었다"고 밝혔으나 상황이 바뀐 셈이다.

지난해 9월 예상됐던 금리 인상이 중국 증시와 위안화 혼란 이후 지연됐던 만큼, 이에 대해 FOMC 위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물가 진단= 연준은 올 초 FOMC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를 2%로 잡으며 대칭적(symmetric)인 목표라고 지칭했었다. 인플레이션이 이 수준보다 한참 오르거나 한참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와 관련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같은 목표 언급에 반대했다. 그는 이날 "물가 목표치를 대칭적인 목표로 잡은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더욱 중요한 것은 물가가 목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여부"라고 지적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두번째 금리 인상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물가 지표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신중할 것"이라며 "(미국 물가는) 올해 하반기가 돼야 충분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 논의했나=세계 각국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은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를 전격 도입키로 결정했다. 스웨덴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더 낮게 설정했다. 옐런 의장도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1월 의사록에 FOMC 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에 어느정도 관심을 보였는지 더욱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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