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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압력 의혹' 신기남, 더민주 탈당…"4·13총선 출마"(상보)

최종수정 2016.02.14 11:05 기사입력 2016.0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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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구갑)은 14일 "당에 남아있기를 그만두려 한다"며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중징계 처분과 외부인사 의존 등을 맹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로스쿨 압력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신 의원은 이같은 징계방침에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 오는 15일 재심이 예정돼 있지만 결과 번복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 의원은 "결단을 하기까지 많은 날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망설였다"면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려고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역시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알렉산더처럼 과감하게 잘라내야 하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로스쿨 압력 의혹'에 대한 당의 징계 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 신기남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면서 "경희대 로스쿨의 소재선 교수는 양심선언을 통해 로스쿨이 부당한 학사 행정을 했고 오히려 제가 로스쿨로부터 갑질의 피해를 입었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정작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사실에 눈감고 언론 눈치 보기에 연연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당 지도부는 윤리심판원의 심의 당일에 중한 처벌을 공개리에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저는 장발장이 되기를 거부한다.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건 당의 윤리적 강화가 아니라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의원은 당내 외부인사가 많아지는 것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당의 혁신, 의원평가, 당무감사, 윤리심판, 이 모든 중차대한 일을 외부 인사에 의존했고, 이제는 당의 대표도 당의 정체성과 맞는지 여부를 살피지 않고 외부 인사에 넘겨 버렸다"면서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강서구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저는 이미 강서구민에게 약속했다"면서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앞장서서 야권 통합을 이뤄내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 강서구의 숙원 사업인 서부권 광역철도사업을 조기 착공시켜 그동안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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