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해외에서"…61.4만명 출국 '사상 최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해 설 연휴 해외로 출국한 사람이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10일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출국한 사람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61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6일 9만8389명이 출국했고, 이날 10만2149명이 입국했다.
올 설 연휴 동안 국내에선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수단을 이용해 총 370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국토부는 집계했다. 고속도로는 차량 2414만대가 이용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2만대로 작년 설 연휴 대비 3.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에 총 이동인원과 고속도로 교통량이 각각 4.2%, 3.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갓길차로제 운영, 우회도로 안내,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대로 귀성시간은 작년보다 2∼3시간 줄어든 반면, 귀경시간은 설 당일 505만대가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최대 2시간이 더 걸렸다. 505만대는 역대 설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 중 최고치다.
설 연휴 귀성길 대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30분, 강릉까지 3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3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이 걸렸다.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4시간30분, 강릉에서 6시간10분, 부산에서 8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3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걸렸다. 서울→부산 최대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1시간50분 줄고, 부산→서울은 1시간30분 더 걸린 셈이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총 2146명이며 사망자는 작년 52명에서 39명으로 줄고 부상자는 432명에서 2107명으로 감소했다. 철도·항공·해운 분야의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이날 오후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해 연휴 마지막 날 귀경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국토부 간부들은 대책기간에 주요 버스터미널과 휴게소, 철도역, 인천공항을 전방위로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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