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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3차장 전원 교체...국정원·檢·軍출신

최종수정 2016.02.09 17:59 기사입력 2016.02.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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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1·2·3차장을 전원 교체했다.

9일 국정원 3차장에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을 지낸 최종일 주 레바논 대사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1차장에 국정원 북한정보 담당 국장을 지낸 김진섭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보융합비서관, 2차장에 최윤수 부산고등검찰청 차장 검사를 각각 내정한 바 있다. 국정원 차장 세 명 전원을 교체한 건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핵무기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점에 단행됐다. 이 때문에 조직쇄신을 통해 대북정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국정원과 검찰, 군 출신 인사를 차례로 배치해 대북정보 수집, 대공수사 및 대테러 대응, 사이버 정조 역량 등을 고르게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평가다.

김 1차장은 1987년 국정원에 공채로 들어가 북한 정보 분석과 국제 정보협력 등 업무를 30년 가까이 맡았다. 청와대 안보실에서 국정원으로 자리를 이동했다는 점에서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등 다른 정부 기관과의 업무 협조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최윤수 2차장은 2011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금품 비리 의혹 사건 등 각종 부패 범죄 수사를 지휘했다. 40대의 특수통 검사라는 점에서 대공 수사, 대테러 대응 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한 최종일 3차장 내정자는 국방 정보 분야 전문가다. 앞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해 취득한 정보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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