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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의 위기…편의점으로 옮겨간 '사장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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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늘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 전망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야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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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치킨집의 점포수가 급증하고 폐업률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을 향하고 있다. 점포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사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편의점의 점포수 증가율이 평균 전년 대비 8.3%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시장 경쟁 과열로 폐업이 증가하는 치킨집의 대안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2014년 기준 3년 이내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치킨집(38%), 호프집(37%), 카페(36%)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치킨집은 2010년 885개에서 2014년 1193개로 늘었다. 2012년 개업한 치킨집 등 7개 업종 1만4305개 점포 가운데 지난해 10월까지 33%에 해당하는 4729개가 폐업신고를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이 담뱃값 인상, 1인가구 비중 증가 등의 수혜로 매출이 급증, 자영업자들의 구원책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실적통계에서 치킨집, 주점 프랜차이즈 점당 매출액과 1인당 매출액이 최하위였고, 편의점은 점당 매출 2위, 1인당 매출액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편의점의 점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으며, 즉석·신선식품 25.9%, 음료 등 가공식품 18.1%, 생활용품 14.7% 등 전 품목에서 고르게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편의점은 최근 노래방 업체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로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매출 신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서 "일본의 사례처럼 한국의 편의점도 자체 콘텐츠 개발을 확대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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