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치킨집의 점포수가 급증하고 폐업률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을 향하고 있다. 점포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사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편의점의 점포수 증가율이 평균 전년 대비 8.3%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시장 경쟁 과열로 폐업이 증가하는 치킨집의 대안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이 담뱃값 인상, 1인가구 비중 증가 등의 수혜로 매출이 급증, 자영업자들의 구원책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실적통계에서 치킨집, 주점 프랜차이즈 점당 매출액과 1인당 매출액이 최하위였고, 편의점은 점당 매출 2위, 1인당 매출액은 3위를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편의점은 최근 노래방 업체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로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매출 신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서 "일본의 사례처럼 한국의 편의점도 자체 콘텐츠 개발을 확대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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