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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확산]전세계 지카 바이러스 공포 확산…대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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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전 세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자국 내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한 결과 베네수엘라 방문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성관계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미국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방문한 이들이 현지에서 감염된 사례가 아닌 자국 내 전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콜롬비아로 여행을 다녀온 한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니카라과에서는 2명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니카라과에서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호주에서는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2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특히 시드니국제공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태국도 첫 지역 내 감염자가 확인됐다. 연초 대만에서 입국한 남성에 이어 지역 내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태국 내 지카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속도에 중남미국가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총 3649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온두라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온두라스에서는 최근 3일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3배로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중남미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집트숲모기 박멸 작업에 군 병력의 60%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3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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