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이 여성인력들을 주요 위치에 발탁했다. 여성들의 직장 내 고위직 진출을 막는 이른바 유리천장이 깨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28일자로 상반기 정기 인사이동을 완료했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우수 여성인력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파트장 이하 여성직원도 능력에 따라 주요 부서에 전진 배치됐다. 산은은 2000년 이후 대졸 공채 인원의 30% 이상이 여성 인력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기조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산은 관계자는 “여성인재 발탁을 통해 기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녀직원간 업무장벽을 허물어 향후 은행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성 직원들이 대거 약진함에 따라 보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방식의 업무확대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기존 남성위주의 업무방식이 보완되고 조직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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