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에 지역 내 쪽방촌·노숙인 종합보호대책 추진
앞서 구는 연일 10℃ 이하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돌보미·사회복지사 등 약 360명은 홀몸어르신 등을 찾아 안전을 확인하는 재난도우미 활동에 나섰다.
중점 순찰지역은 청량리역 주변 및 간데메공원 등 노숙인들이 주로 나타나는 10여 곳이다. 구는 하루에 2번 순찰활동을 펼쳐 이들의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영하 5℃ 이하의 날씨에는 야간 및 휴일에도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연속 영하 13℃ 이하로 떨어진 지난 주말에는 노숙인 약 100여명을 만나 시설입소를 권유하고 핫팩 등 방한물품을 지원했다.
이어 24일에는 역전파출소 뒤편 쪽방촌을 찾아 핫팩 100여개를 지원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은 보건소 등과 연계해 추가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로당 2곳을 한파 임시대피소로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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