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외국 은행의 중국에 대한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87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WSJ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로존 채무 위기 등 고비를 넘긴 후 2013년부터 점차 되살아나고 있던 은행의 해외 대출금액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세계 경제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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