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그가 사망한 1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판매된 보위의 음반 판매량이 총 68만2000장을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5019% 증가한 수치다. 그의 노래 다운로드 건수는 3752% 증가한 37만5000건을 기록했으며, 그 중 순수한 앨범 판매량은 8440% 증가한 30만8000장을 기록했다.
그의 과거 앨범을 찾는 이들도 많았다. 그의 주요곡을 모아놓은 앨범 '베스트 오브 보위'는 5만1000장 판매됐으며,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역대 가장 위대한 록 앨범 50으로 선정하기도 한 1972년작 '지기 스타더스트' 역시 1만3000장 팔렸다. 글램록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됐던 앨범 '헝키 도리'가 7000장, 보위의 컴필레이션 앨범 '나싱 해스 체인지드'가 6000장 팔렸다.
독특한 패션과 메이크업 등이 특징인 보위는 엘튼 존, 롤링스톤스 등과 함께 20세기 팝 음악의 주요 아이콘으로 꼽히며, 1970년대 초 영국에서 발생한 록 장르인 글램록의 '대부'로도 불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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