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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1월에만 벌크선 18만톤급 4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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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종·신기술 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해 세계 최고의 중형조선소로 자리매김 하겠다”

대한조선이 지난 15일 인도한 18만톤급 벌크선이 출항하고 있다.

대한조선이 지난 15일 인도한 18만톤급 벌크선이 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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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조선(대표이사 한성환)이 지난 5일 새해 첫 선박을 인도한 데 이어 11일 1척, 14일 2척을 인도하며 열흘 새 모두 4척의 18만톤급 벌크선을 인도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대한조선이 인도한 선박은 길이 292미터, 폭 45미터, 깊이 24.8미터의 대형 벌크선으로 이 중 2척은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社에, 나머지 2척은 골든오션그룹(Golden Ocean Group)社에 성공리에 인도 됐다.

지난 해 5월, 1도크에 1,500톤 갠트리크레인(Gantry Crane 일명 골리앗크레인)을 추가로 설치한 대한조선은 4주 배치(도크에서 4주에 1척씩 선박을 건조해 진수하는 것)를 달성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린 바 있다.

빠른 도크 회전율을 자랑하는 조선소답게 대한조선 야드에는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원유운반선(Crude Oil Tanker), 벌크선(Bulk Carrier) 등 여러 척의 선박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고, 협력사를 포함한 약 4천명의 임직원이 납기를 맞추느라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상 최악의 해운 불황 속에서 최근 선주사의 잦은 설계변경 및 인도지연 요구로 조선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조선의 연이은 인도 소식은 임직원의 사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선주사들이 국제 유가 및 벌크 운임 하락으로 용선처를 찾지 못해 인도시기를 미루면서 많은 조선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달리 대한조선은 정상적으로 선박을 인도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 이는 대한조선이 그 동안 우량 선주사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실시하고, 선박의 품질 향상을 추구해 온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성환 대표이사는 “조선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한조선은 고품질 일등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시장으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해 신선종·신기술 개발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세계 최고의 중형조선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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