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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젠스탑 "신흥국 팔자세 과도한 공포…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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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하젠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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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미국계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마이클 하젠스탑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가 지금은 신흥국 자산을 저가매수 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하젠스탑 CI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공포의 팔자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금이 바로 10여년 만에 한번 올만한 매수 기회"라면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위기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740억달러가 유출됐다. 2014년 유출액 250억달러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중국발 경기둔화 공포가 커지면서 이같은 자금 유출 행진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고점에 비해 20% 하락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하젠스탑 CIO는 "투자자들이 지금처럼 신흥국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분명이 좋은 투자처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저렴하고 수익률은 높은 신흥국 자산은 분명히 있다"면서 "한 1년 정도 참고 기다리면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젠스탑은 자신이 투자를 피하고 있는 국가들로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꼽았다. 이들은 최근 유가 하락의 충격을 크게 받고 있거나 정치 및 경제 개혁 과제들을 안고 있는 국가들이다. 그는 반면 멕시코는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꼽았다.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멕시코 자동차업체들의 수출 호조가 예상되며 정부의 경제 개혁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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