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관리 중인 법정관리(법인회생) 기업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2조3500억원, 이들 기업의 부채 규모는 모두 21조8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법정관리가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관리 중인 법정관리 기업들의 총 자산 규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공기업 제외) 재계 서열 18위인 현대그룹(12조6000억원)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도 동일토건과 경동건설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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