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의 워크아웃 연장 결의안은 채권 40%를 보유한 캠코8차유동화회사가 결의안의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며 결의에 참여하지 않아 부결됐다.
현재 캠코는 파인트리로부터 전액 상환을 받아 파인트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동일토건의 금융권 채권액은 9189억으로 캠코8차유동화회사(3385억원)와 유암코(2005억원), KEB하나은행(837억원), 국민은행(412억원) 등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동일토건이 법정관리에 돌입할 경우 용인 신봉 아파트의 송전탑 지중화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한 소송자들은 계약금을 포함한 모든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동일토건은 소송자들에게 분양금 납부액과 승소에 따른 이자비용 등 총 600여억을 반환해야 한다.
지난해 말부터 소송자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모두 불발에 그쳤다. 이와 함께 신봉아파트에 대한 압류로 계약자들이 입주를 못해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제3의 피해자도 나타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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