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프 장관은 서한에서 "지난 2013년 11월 핵협상 잠정 타결 뒤부터 사우디는 이를 무력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란 핵위협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사우디가 중동 전체를 분쟁과 갈등으로 몰고 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리프 장관은 또 "사우디의 전략은 핵합의를 좌초시켜 중동의 긴장을 증폭하려는것"이라면서 예멘 민간인 폭격, 사우디 공항직원의 이란 청소년 성추행, 메카 성지순례 압사 사고 등 지난해 벌어진 사우디의 '치부'를 날짜까지 적시해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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