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수소탄 이어 SLBM 사출시험 영상 첫 공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북한이  SLBM 개발 막바지 단계인 모의 탄도탄(더미탄)을 실제 사출시키는데 성공했다면 SLBM 전력화는 1~2년이면 충분할 것으로 군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북한이 SLBM 개발 막바지 단계인 모의 탄도탄(더미탄)을 실제 사출시키는데 성공했다면 SLBM 전력화는 1~2년이면 충분할 것으로 군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 때에 비해 비행거리가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SLBM 사출시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지난해 5월의 사출시험영상을 공개하며 '수소탄' 실험에 이어 핵 무기 개발 능력을 과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함정 위에서 두터운 외투를 입고 중절모를 쓴 채 SLBM 사출시험을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과 수행원의 옷차림으로 미뤄 사출시험 영상은 지난해 12월 21일께동해상에서 실시한 SLBM 사출시험으로 추정된다.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된 'SLBM 모의탄'(군 당국 추정)은 수면과 거의 직각으로 솟아오르며 바다 위 30~40m 상공에서 굉음을 내며 점화됐다. 이어 거의 수직으로 비행하면서 구름층을 뚫고 솟구쳐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5월 북한이 "SLBM의 수중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사출시험모습 사진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당시에는 SLBM 모의탄이 수면과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발사되어 200m가량을 비행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90도로 곧게 하늘 위로 솟아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비행거리가 5월 때보다 상당히 길어진 것으로 보여 SLBM 개발 기술 수준이 빠르게 진척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이번 공개영상을 놓고 성공단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영상을 보면 북한이 지난달 SLBM 사출시험을 한것으로 보이지만 사출시험 단계이지 성공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북한의 SLBM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