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공고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서울시 고졸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에 3학년 재학생 25명이 합격했다
이 학교 3학년 재학생의 70% 가량이 이미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입사했거나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학생들은 관심사와 목표에 맞는 스터디그룹과 방과후학교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365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사교육 대신 '1인 5자격 취득', 공무원·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준비반 등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차차차 운동'은 '차례차례 안전교육', '차근차근 기술연마', '차곡차곡 취업준비'라는 테마로 '고졸 성공시대'를 꿈꾸는 재학생들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1학년 때에는 전공 스터디그룹에, 2학년 때는 취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3학년 때는 학교로부터 맞춤형 취업교육을 받고 있다.
이상범 서울공고 교장은 "대학을 졸업해도 심각한 취업난에 직면하는 현실에서 '고졸성공신화'를 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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