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미사에 참석한 1만여명의 신도들 앞에서 "수많은 순수한 사람들, 고국을 떠나야 했던 난민들, 집과 음식과 생계수단이 없는 남녀와 어린이들이 폭력과 죽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다"면서 "그럼에도 너그러움, 사랑, 연대가 올해를 채웠다는 위대한 표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티칸은 테러 위협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방문객들은 짐 검사는 물론 공황에 배치되는 탐지기기를 통과해야 성 베드로 광장이나 바실리카 성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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