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아르헨티나 독재 정권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행이 전해졌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성직자의 진실' 편이 전파를 탔다.
1976년 아르헨티나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비델라는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동시에 반기를 드는 자들을 잡아 들였다. 이에 대부분의 신부들은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제보자의 말에 의하면 베르골료 신부는 독재 정권에 적극 협조했고, 독재자 비델라와 사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그 베르골료의 정체는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것.
여러 의혹으로 베르골료의 정체가 프란치스코라는 사실을 확신한 기자는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고, 이 사실을 폭로했다. 하지만 그는 프란치스코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취재 과정에서 당시 노동자 위원장이었던 곤살로 모스카를 만났다. 곤살로 모스카는 비델라 정권에 쫓기던 자신을 프란치스코가 구해줬다고 고백했다. 정부에게 쫓기는 자를 도와주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프란치스코는 그를 숨겨줘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가짜 여권까지 마련해줬다.
이외에도 프란치스코는 독재정권에 반기를 들었던 수백 명의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비델라의 미사를 담당한 이유도 독재 정권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알아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그의 선행이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는 발각되면 예수회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을 우려해 모든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이 내용은 '베르골료 리스트'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고,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의 쉰들러'로 불리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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