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 5대 증권사들이 2016년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은 인터넷미디어, 소비재, 헬스케어ㆍ바이오, 친환경차 관련업종이었다.
CJ E&M은 지난해부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 증가세에 성장 잠재력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역시 지난해 1월 초 4만750원에서 12월30일 8만600원으로 2배 급등했다. 증권사들은 CJ E&M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0만5000~11만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2016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이 가진 경쟁력에 대해 ▲17개 특화된 채널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콘텐츠 ▲최근 인기몰이에 성공한 콘텐츠 시리즈의 증가로 인한 기업 인지도 상승 ▲우수한 신규 콘텐츠 제작 환경 등을 꼽았다.
헬스케어ㆍ바이오 업종 중에서는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을 2016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월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기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도 신청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업종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받았다. LG화학은 저유가 시대에 화학사업부문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 18만원에서 12월 30일 32만8500원으로 90% 가까이 뛰었다. 삼성SDI는 중국이 환경문제에 점차 관심을 넓히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빠르게 열리고 있는데 대한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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