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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의 해" 원숭이띠 건설CEO 활약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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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류로 꾀가 많고 재주에 능한 동물로 통한다. 우리 조상들은 원숭이를 장수와 가족애의 상장으로 여겨왔다. 60갑자 상으로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천간에 따르면 강하게 뻗어가는 기운과 열정을 뜻한다. 건설업계 원숭이띠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역동적인 리더십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100대 건설사 CEO 가운데 원숭이띠는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김시병 부영건설 사장, 고문철 양우건설 사장, 정의영 대저건설 사장, 김춘학 CJ건설 사장, 최석준 혜림건설 사장 등 7명으로 모두 올해 환갑을 맞았다. 한 조직 수장으로 생애 두 번째 붉은 원숭이해를 보내게 된 셈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이해욱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국내 건설업계 선두권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져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림산업은 단순히 택지개발과 분양을 하는 시행사에 그치지 않고 발전플랜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사업과 결합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진일보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주목을 받았다. 대우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지분 55% 보유)을 통해 지난해 5월 국내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최대인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에쓰오일(S-OIL) 울산 온산공단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같은 성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만에 총 9조4722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 당초 연간 목표치인 9조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민간사업 부문 활동 폭도 넓힌다는 포부다. 파키스탄에서 정부ㆍ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100MW와 496MW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해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첫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뉴스테이를 신사업 포인트로 겨냥하고 있다"며 "시공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임대관리 능력을 축적시켜 수익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올해 손익관리를 최우선으로 사업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랜트 및 주택부문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조직을 정비하면서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투자수익 플랫폼 구축에도 비중을 할애할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시공 일변도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며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추가 수주와 함께 동남아 등 해외 거점 확대도 주요 사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출신인 김시병 부영건설 사장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최근 인가를 받은 성수동 뚝섬상업용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척을 위해 분주한 일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도테마파크 사업 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미션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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