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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르스 경질'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임명

최종수정 2015.12.31 10:25 기사입력 2015.12.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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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문 전 장관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할 것을 제청받아 오전 중으로 이를 재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문 전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초기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지고 지난 8월 물러났다.

국민연금 이사장 선임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복지부 장관은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이 새 이사장을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이사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그 결과 문 전 장관을 포함해 지방대 교수 2명 등 총 3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서류심사 과정에서 자격 미달로 탈락했고, 지난 21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심사에는 문 전 장관과 울산과학대 교수 등 2명만 참석했다.

문 전 장관이 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로 복귀하면 메르스 사태 대응 부실로 지난 8월 경질된 지 4개월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에 국민연금 노조는 임원추천위 면접심사 당시 문 전 장관의 이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연금 노조는 이날 오후 문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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