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루블화는 한때 달러당 72.47루블에 거래됐다. 지난주 급반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하락반전하면서 루블화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당장 루블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가 하락과 서방의 경제 제재 탓에 러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졌고 내년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1일 러시아 제재안을 내년 7월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경기가 침체에 빠졌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가치가 추락한 탓에 기준금리를 낮추지도 못 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가는 루블화 가치 추가 하락에 따른 외국인 투자금 이탈이 늘고 러시아의 물가 불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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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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