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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국회의장에 노동개혁·경제활성화법 직권상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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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재계가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연내 국회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재계는 21일 서울ㆍ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국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여야 합의가 어렵다면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연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회장단은 이날 오전 부산ㆍ경남 지역민방 KNN 녹화차 부산을 찾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 부산ㆍ울산ㆍ창원상의 회장은 "동남권 지역의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협력업체로 구성돼 대기업보다 경기부진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국회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장기표류로 경쟁력 확보에 애로가 크다"고 호소했다.

이어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여야 합의가 어렵다면 직권 상정을 통해서라도 연내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경제5단체 부회장은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연내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법안의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함에도 일부의 우려로 인해 경제활성화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가 하나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던 한국경제가 최근 들어 한겨울의 호랑이, 혼을 잃은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저성장 고리를 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법 등의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재계는 최근 당ㆍ정ㆍ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법 통과를 위한 전방적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청와대 초청 전국상의 회장단 오찬'에서 "언제닥칠지 모르는 경제위기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에는 이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야 간사와 여야 원내지도부를 방문해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의 국회 통과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경제5단체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5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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