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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둔 가격인상, 주류株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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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출고가 5.6% 인상
맥주도 가격인상 뒤따를듯…"제한적 실적개선 예상"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인 참이슬의 출고가가 만 3년만에 인상되면서 주류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소주업체들의 소주 출고가 인상이 뒤따르고 맥주 역시 가격 인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류업체들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 덕이다.
하이트진로는 30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기존 962원에서 1016원으로 5.62%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이후 만 3년만에 가격인상이 결정되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인상으로 하이트진로 소주 매출액은 연간 4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출고가가 54원 정도 늘어나는 것이라 일반 소비자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연말 성수기 수요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실적호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류주들의 주가는 소주가격 인상 이슈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이트진로 는 전장대비 600원(2.49%) 오른 2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무학 (2.96%)과 롯데칠성 (1.32%)도 동반 상승세다.

이번 소주가격 인상에 이어 맥주가격도 내년 초 인상이 기대되고 있어 맥주부문 매출액 증가도 기대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주는 그동안 각 주류업체간 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부문"이라며 "맥주가격도 내년에 현재 소주가격 인상폭만큼 가격을 올린다면 이익기여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가격인상이 내년 공병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인상 부담이 반영된 것인 만큼 기대보다 이익증가폭은 작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부가 내년부터 공병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주류업체들의 손실을 반영하면 실제 이익증가분은 가격인상에 따른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며 "주류업체들의 이익증가 규모는 50억~100억원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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