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파 출하량 전년 대비 6% 감소
겨울대파 재배면적 전년 대비 4% 감소
출하 조기 종료로 중순 이후 가격 상승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들어 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달 말 올 가을 대파 출하가 예정보다 빨리 끝난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파 값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EI는 11월 대파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단수는 3% 감소해 출하량은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ㆍ강원지역 대파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4% 줄어들고 호남지역 출하면적은 겨울대파 주산지인 신안, 진도, 영광군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ㆍ강원지역 단수는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해 전년보다 6%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11월 대파 상품 도매가격은 1kg에 1400~1700원, 중품은 1200~1500원으로 10월(상품 1565원) 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KREI는 그러나 고랭지대파 출하가 조기 종료되고, 주산지 이동에 따른 출하 공백이 있을 경우 중순부터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REI관계자는 "11월~내년 1월 대파 정식의향은 올 봄 대파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파와 쪽파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일 현재 대파 1kg 가격은 283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5% 올랐다. 이는 5년 평균 가격보다 123% 상승한 것이다. 쪽파 가격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쪽파 1kg은 38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00원보다 36.9% 상승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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