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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겨울옷 창고로 직행…'신상'도 안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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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 판매 부진
올해 출시된 신상품 소진율도 낮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의 겨울 상품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기온 탓에 가을ㆍ겨울(F/W) 시즌 신상품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월된 재고에 이어 올해 신상품까지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롯데백화점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들의 신상품 소진율을 확인한 결과, 현재 11월 말 기준 평균적으로 전년보다 약 3~5%P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트, 패딩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우터류는 소진율이 더 낮았다.

신세계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패딩점퍼가 겨울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웃도어 장르는 올 11월 현재 -9.7%로 급락했다.
올 11월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지난 주말까지 여성의류 -1.4%, 남성의류 -3.1% 등 겨울 외투상품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겨울 상품의 판매가 전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가볍게 입고 벗기 편한 경량 보온 의류는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의 경량 보온 의류 판매량은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량 보온 의류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딩류로 직전 주 대비 약 97%의 증가율을 보였다.특히 일명 '깔깔이'로 불리우는 누빔 패딩 스타일이 인기가 많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폴라 폴리스 소재 의류 판매 역시 55% 이상 증가했으며, 여성 보온 의류의 대표 상품인 기모 레깅스도 전주 대비 약 76% 성장했다.

박태정 아이스타일24 상품기획자(MD)는 "예년 11월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두텁고 무거운 방한 의류보다 입고 벗기 편한 슬림한 스타일의 경량형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며 "이너 제품도 예전과 달리 다양한 컬러와 패턴 등의 적용으로 패셔너블하게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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