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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버 인기…차량 판매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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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도시 열악한 대중교통 대안으로 떠올라…마루티社 판매량 152% 급증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진출한 곳이면 으레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위협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우버의 인기가 자동차 매입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 최대 자동차 메이커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의 R. S. 칼시 이사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날로 뜨거워지는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인기 덕에 마루티의 세단형 '디자이어 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세단형 '에티오스'를 매입하는 개인 운전자와 운수업체에 특별 혜택까지 제공한다. 저가 소형차 에티오스의 가격은 최저 61만1000루피(약 1100만원)다.

우버 같은 몇몇 차량 공유 앱 서비스 업체는 공공 운송수단이 열악한 인도 중소 도시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요타 인도 사업부의 판매ㆍ마케팅 담당 N. 라자 수석 부사장은 "렌터카 업체, 차량 공유 서비스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들의 차량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택시 전용으로 생산되는 디자이어 투어의 판매량이 지난 4~7월 152% 급증한 한편 에티오스의 경우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역의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7.5%를 기록했다.
저가 자동차의 수요 급증은 인도 자동차 시장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고 중 33%는 우기와 곡물 소출에 수입이 크게 좌우되는 농촌 등 지방에서 비롯된다.

현재 인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앱 올라에 신규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손정의(孫正義ㆍ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도 투자했다는 올라는 운전자의 차량 구매를 돕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들과 손잡고 할인 혜택 및 대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올라의 아난드 수브라마니안 대변인은 "해치백 모델이 인기를 누리는 도시가 있는 한편 어느 도시에서는 세단형을 선호한다"며 "도시마다 선호하는 모델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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