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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임 모 과장 국정원 감찰 정황, 간접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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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사망한 국가정보원 임 모 과장이 당시 감찰을 받고 있었다는 간접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여야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국가 기밀들이 여당 관계자에 의해 소개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사망한 임 과장 핸드폰에 MDM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었다"며 "이는 죽은 임 과장이 국정원의 감찰을 받고 있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에서는 감찰실에서만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다"며 "국정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임 과장이 감찰중이라는 사실이 국정원 내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이 여당 관계자발로 유출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여당 관계자발을 빌어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대공ㆍ대테러 목적의 해킹을 모두 200여 차례 시도했고,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신 의원은 "다섯시간 반 동안 상임위를 하면서 숫자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국정원과 여야 간사가 합의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서 특히 남북간 대립 상황에서 숫자 등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 합의하에 타겟 숫자 등 말하지 않았는데 (현안보고 받은지) 이틀만에 언론에 보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제 생각으로는 이해 못하겠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그는 "2013년 8월을 전후로 국정원에서 대규모 자료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우연하게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신 의원은 "해킹 사건을 푸는데 있어 임 과장의 자살은 중요한 열쇠라며 생각한다"며 "본안인 해킹 유출과 삭제 두 개를 나눠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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