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진에 영업익 급감
국내 호조로 그나마 선방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주택경기 호조로 나름 '선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2,850 전일대비 4,750 등락률 +16.90% 거래량 94,558,241 전일가 28,1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대우건설, 원전 기대 커…목표가 상향 추가 투자금으로 기회 살릴 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대우건설, 日 플랜트기업과 신사업 협력 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923억원, 매출은 0.24% 늘어난 2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알제리 발전소 등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74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했지만, 국내 주택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6% 늘어 손실을 벌충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74,9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34% 거래량 1,390,912 전일가 174,3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형 원전 수주한 현대건설, 목표가↑"[클릭 e종목]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 중소 협력사·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프로그램 가동 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2543억원, 매출은 2.4% 증가한 4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 마덴에서 추가 원가 200억원이 투입되는 등 해외원가율은 1분기와 유사한 94.3%로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택원가율은 78.8%로 전분기 대비 2.0%p 개선돼 전사 수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DL DL close 증권정보 000210 KOSPI 현재가 63,9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84% 거래량 113,046 전일가 65,1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턱없이 부족하다" K열풍에 외국인 몰려오는데 서울 호텔 2029년까지 부족[주末머니] 한화-DL, 원료공급가 인상 수용 가닥…여천NCC 3공장 사실상 폐쇄 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18% 줄어든 635억원, 매출은 3.88% 감소한 2조3984억원을 달성했다. 사우디법인(DSA)의 550억원 영업적자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 에쓰오일 플랜트 수주를 확보하며 수주잔고는 상승 반전하기 시작했고, 주택사업의 기여로 이익과 현금흐름은 개선되고 있다.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1,7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4.87% 거래량 3,496,390 전일가 49,3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중동 전쟁 끝나면 내가 대장"…목표가 71% 오른 이 종목 [클릭 e종목] 기회 찾았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높아진 변동성에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가능 종목에서 아이디어 얻었다면 은 계열사 비화공 프로젝트에서 500억원의 정산이익이 발생했음에도 사우디 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997억원이 추가 발생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7% 줄었다. 삼성물산 역시 카타르 도로 프로젝트와 사우디 건축 프로젝트에서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47.9% 감소하는 등 주로 해외에서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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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조적으로 해외사업을 중단하고 국내 주택사업에만 주력해온 HDC HDC close 증권정보 012630 KOSPI 현재가 26,900 전일대비 250 등락률 -0.92% 거래량 62,966 전일가 27,15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HDC그룹,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호텔·면세점·축구단까지 확장 관리비 낮추는 아이파크…IPARK현산, 에어컨 실외기실 태양광 기술 인증 HDC "공정위 171억 과징금 유감…3000명 수분양자 피해 막으려 한 것" 개발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2%나 증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119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건설은 주가가 15%나 줄었고 삼성물산(-13%)과 대림산업(-12%), 삼성엔지니어링(-9%) 등도 하락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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