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아마존 콕 집어 "관세 환급 요청 안한 기업들 기억"
관세 환급 시스템 전일 가동
트럼프, CNBC 방송 인터뷰서
UPS·페덱스는 환급 신청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시작된 관세 환급 조치와 관련해 "환급을 요청하지 않는 기업들은 기억하겠다"고 압박성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아마존 등 일부 대기업의 환급 미신청 사례를 언급하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다른 방식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결국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최종 규모는 더 커지겠지만 절차가 다소 번거로워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전날부터 약 1660억달러(약 244조원)에 달하는 관세를 반환하기 위한 온라인 환급 시스템을 가동했다. 수입업체와 통관업체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상은 약 33만개 수입업체로 총 5300만건에 달한다.
지난 2월 미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상호 관세를 부과한 것이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무역법 122조, 301조 등을 통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오는 7월 초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관세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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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물류기업 UPS와 페덱스는 이날 환급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UPS는 미국 내 수입 신고 화물에 대해 고객을 대신해 CBP에 환급을 신청하고 있다. 지급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페덱스 역시 환급 청구를 시작했으며, 환급금을 화주와 소비자에게 반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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