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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챔프' OK저축은행·기업은행, KOVO컵 결승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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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우승팀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한국배구연맹(KOVO)컵 결승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8-26 25-18 22-25 25-20)로 물리쳤다.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 상대는 전날 KB손해보험을 꺾고 올라온 우리카드다.
지난 4월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3-0으로 물리치고 2013년 팀을 창단한지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OK저축은행은 3개월여 만의 재대결에서도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고 2세트마저 가져가며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삼성화재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줄곧 리드를 지킨 뒤 승부를 매듭지었다. 가로막기 10-6, 서브에이스에서도 6-2로 앞섰다. 왼쪽 공격수 송명근이 양 팀 가장 많은 2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강영준(21점)과 송희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어 열린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3-0(25-12 25-17 25-1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희진(23점)과 박정아(16점)가 3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결승행을 먼저 확정한 현대건설과 19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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