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5년만에 신설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후유증이 거세다. 특허권을 취득한 기업은 주가가 폭등한 반면 탈락 기업들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정주가를 상회했던 기대감이 반납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0일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 SM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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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컨소시엄)을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6개인 서울 시내 면세점 수가 내년 초 9개로 늘어난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이 결정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0일 선정일에도 기대감을 업고 상한가 마감한 이후 13일 전날보다 2만3000원(29.49%)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8.3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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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34%, 서울 중구 SM면세점을 운영할 하나투어 주가는 16.54% 상승했다.
반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기업들은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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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7월3일 15만1000원에서 13일 13만5500원으로 10% 하락했다. 기대감이 더 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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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6월 22일 29만4500원에서 13일 20만7500원으로 30%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면세점 탈락에 따른 일시적 변동이라고 분석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이 정체된 상황에서 성장성이 양호한 면세점 추진은 신규 사업자 선정 이슈의 기간 동안 주요한 주가 변수였다"며 "선정되지 못했을 경우 적정주가를 상회했던 기대감 부분이 반납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미선정 실망감으로 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은 정반대 측면에서 과도한 것으로 본다"며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실적 우려감이 단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지나가는 악재로 추가적인 영향력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2분기 실적 발표까지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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