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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3개 재난취약분야 안전대책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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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충남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접수한 화재·구조·구급 61만8021건 분석…재난유형별로 시설·장비 보강, 전문인력 확보, 안전관리기준 강화 등 3가지 형태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13개 취약분야 재난·안전사고대책 밑그림을 마련한다.

충남도는 최근 5년간 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이 접수한 화재·구조·구급 61만8021건을 바탕으로 재난유형을 13개 분야로 나누고 관련안전대책과 개선방안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배동철 호서대 교수 등의 연구진과 함께 기존 44개 재난유형 중 일부를 환경변화에 맞도록 손질하고 해루질 등 최근 충남지역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는 사고유형을 중점 연구해왔다.

재난유형 선정기준은 ▲대형 인명피해가 점쳐지는 사고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과 관련성 ▲사고다발·인명피해 증가율 ▲전국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재난·안전사고 ▲과거 대형재난발생 및 사회적 쟁점이 됐던 사고 등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충남지역 재난유형은 ①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누출사고 ②초·중·고 학교건물 붕괴 ③유치원·초등학교 통학버스 안전사고 ④농기계 전복사고 ⑤노인 교통사고 ⑥교량·터널 붕괴 ⑦해양레저를 통한 수난사고 ⑧공동주택(아파트) 화재사고 ⑨이륜차(자전거) 사고 ⑩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⑪동식물시설 화재사고 ⑫자동차 화재사고 ⑬해무로 인한 관광객 고립사고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재난유형별로 ▲시설·장비 보강 ▲전문인력 확보 ▲안전관리기준 강화 등 3가지 형태의 안전대책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충남형 해안안전 정보문자발송시스템’이나 ‘통학버스 정지 표시장치’ 등과 같이 돈을 적게 들이고도 효율성이 높은 시설·장비들을 먼저 들여온다.

‘충남형 해안안전 정보문자발송시스템’은 야간 갯벌해산물 채취에 나섰던 관광객이 안개로 갇힐 때에 대비, 특정지역기지국에 속해있는 불특정다수대상자에게 해무발생 경보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충남도는 또 다리, 터널 검사전문가 등의 전문인력을 길러내 활용하고 해마다 1회 축사 전기안전점검 의무화 추진 등 안전관리기준 강화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노유자 시설 침구류 등 방염처리물품사용 의무화’를 비롯한 7건의 건의사항을 국민안전처에 내는 등 범정부차원의 안전관련 법제도 개선도 꾸준히 이끈다.

충남도는 13개 재난·안전사고 유형에 대한 안전개선대책을 관련부서, 시·군에 선보여 분야별 안전사업에 대한 예산투자 우선순위 잣대로 쓸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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